현대자동차가 수출한 자동차는 현대가 처음 개발한 국산차 포니는 품질 문제 투성이었다. 자동차의 인테리어는 뜨거운 햇볕에 갈라지고 탈색되어 엉망이었다. 도착지 부두에서 통관도 되기 전에 색이 바래버리고 갈라졌다. 도어 핸들은 툭하면 부러져 길거리 돌아다니는 포니를 보면 도어 핸들이 없어 줄로 묶고 다니고 있는 차도 보인다. 아무리 스페어로 부품으로 공급해도 부족하다. 사실 도어 핸들은 소모품이 아니다. 마모되는 것도 아니어서 수요는 극히 미미한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판매한 차량 대수보다 더 많은 도어 핸들이 필요했다면 과장된 얘기일까? 하여간 대리점을 도어 핸들 때문에 고객의 원성을 듣고 있었다. 부러지는 것을 막기위해 설계변경하여 개선품을 수 없이 만들어 냈지만 문제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죽하면 당시 정세영 사장도 포니 도어 핸들은 배냇 병이라고 자탄하기도 했다.
방문할 대리점을 결정할 때는 품질 문제가 많고 불만이 많은 대리점을 우선 방문지로 선택한다. 첫 해외 출장의 첫 기착지는 바레인이었다. 우리나라 경상남도 만한 조그만 나라다. 면적은 41,500 km2. 그 당시 바레인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였던 항구 건설 공사를 딴 현대건설은 한국에서 파견된 건설 현장 근로자들과 간부직원들이 숙식하는 기숙사 같은 곳이 있어 그곳에 가면 한국 음식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출장비 아끼고 먹고 싶은 한국음식 먹고 일거양득이다. 개길 만큼 개기다 다음 목적지로 옮겨 가면 된다. 현대건설 공사 근로자 식당이 있어 덕을 많이 본다. 다음 출장지로 떠날 때는 구내식당 아줌마한테 아양을 떨며 부탁해 김치를 얻어 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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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할 수도 없는 수준이었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2012/05/10 18:25예전에 포니보면서 참 좋다 생각했는데 말이죠. ㅎㅎㅎ 그런 과거가 있었으니 지금의 현대가 있겠지요.
2012/05/10 15:56그렇죠.과거 없는 현재가 있을 수 없듯이... 하지만 현재의 사람들은 과거없이 현재의 자신들의 지식만으로 지금의 현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부류도 있으니까요. ^^
2012/05/10 22:18요즘 차량 품질에는 비할바가 안됐군요.
2012/05/04 16:19비하인드 스토리들 너무 재밌습니다 ^^
당시 품질문제는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수준이었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생각나는대로 품질얘기도 써보겠습니다. ^^
2012/05/04 23:05그때는 해외에서 한국 음식 먹기가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웠을 것 같네요.
2012/05/04 12:04다음 이야기 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어린이날과 휴일 보내세요.
제가 1970년대 후반에 중동과 서아프리카에 출장다닐 때만 해도 한국음식점을 찾는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었죠.
2012/05/04 23:04초창기 포니에 그런 문제가 있었군요. 옛날 아버님 포니 앞에서 포즈를 취했던 기억이 납니다. ^^
2012/05/04 11:121970년대 후반에는 집에 포니가 자가용으로 있으면 자랑할 만했었죠. ㅎㅎ
2012/05/04 23:01타지에서는 잘먹고 잘자는게 최고죠,..,더구나 타지에서 먹는 김치는...최고죠
2012/05/04 08:22외국에 나가면 한국 토종음식 먹고 싶게되잖아요? 지금이야 세계 어느 도시를 가던 거의 한국음식점이 있지만 그땐 정말 없었죠.
2012/05/04 23:00초기 포니의 품질에 이런 일이 있었군요^^
2012/05/04 03:10포니 품질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죠. ^^ 무진장 많았습니다. 그리고거기서 현대차는 품질관리를 배우기 시작하죠.
2012/05/04 22:58